주식 시작하는 법: 증권사 계좌 개설부터 MTS, 계좌 종류까지 초보자 가이드
Posted on May 12, 2026 • 6 min read • 1,094 words
주식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으면 가장 먼저 막히는 부분이 계좌다. “증권사 계좌를 만들라는데 은행 계좌랑 다른 건가?”, “MTS는 또 뭐고 HTS는 뭘까?”, “종합매매계좌, CMA, ISA 중에 뭘 골라야 하지?”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긴다.
사실 주식 투자의 첫 단계는 복잡한 차트 분석이 아니다. 주식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내 명의의 증권 계좌를 만들고, 소액으로 주문 과정을 익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모든 상품을 알 필요는 없지만, 계좌 종류와 거래 방식은 최소한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주식 초보자가 증권사 계좌를 만들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차근차근 정리하였다. 투자 판단은 각자 해야 하지만, 시작 방법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현실적인 순서로 설명한다.
주식은 회사의 일부를 사는 것이다
주식은 쉽게 말해 회사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는 권리다. 회사가 사업을 키우려면 큰돈이 필요하고, 이 돈을 여러 투자자에게서 모으면서 지분을 나누어 준다. 그 지분이 주식이다.
주식을 가진 사람은 주주가 된다. 주주는 회사의 이익 일부를 배당으로 받을 수 있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물론 모든 회사가 배당을 주는 것은 아니고, 주가가 항상 오르는 것도 아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이유는 기업이 성장하면 내가 가진 주식의 가치도 함께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기업 실적이 나빠지거나 시장 분위기가 흔들리면 손실도 날 수 있다.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는 “돈을 벌 수 있다"보다 “손실이 날 수 있다"를 먼저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이 생각이 있어야 무리한 금액을 넣지 않고, 계좌를 만든 뒤에도 차분하게 배울 수 있다.
주식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 계좌가 필요하다
은행 계좌만으로는 주식을 직접 사고팔 수 없다. 주식 거래를 하려면 증권사 계좌가 필요하다. 증권사는 투자자가 주식, ETF, 채권, 펀드 같은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회사다.
계좌 개설 방법은 크게 오프라인과 비대면으로 나뉜다. 요즘은 대부분 스마트폰 앱으로 비대면 계좌를 만든다. 신분증과 본인 명의 휴대폰, 본인 명의 은행 계좌만 준비되어 있으면 집에서도 진행할 수 있다.
오프라인 계좌 개설
오프라인으로 만들려면 가까운 증권사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본인 명의 계좌라면 보통 신분증이 필요하고, 서명이나 도장을 요구할 수 있다. 가족이 대신 계좌를 만들 때는 가족관계증명서, 위임장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는 편이 낫다.
비대면 계좌 개설
비대면 계좌 개설은 증권사 앱에서 진행한다. 보통 아래 순서로 이어진다.
- 원하는 증권사 앱을 설치한다.
- 계좌 개설 메뉴에서 상품을 선택한다.
-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한다.
- 신분증을 촬영해 제출한다.
- 본인 명의 은행 계좌로 추가 인증을 한다.
- 계좌 개설 완료 후 투자금 입금과 거래 신청을 진행한다.
해외 주식을 거래하려면 별도 신청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국내 주식만 살 생각이라면 기본 계좌로 시작해도 되지만, 미국 주식까지 고려한다면 해외 주식 거래 신청, 환전 방식, 수수료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처음 보는 주식 계좌 종류 정리
증권사 앱에서 계좌를 만들려고 하면 계좌 이름이 여러 개 나온다. 처음에는 전부 비슷해 보이지만, 목적이 조금씩 다르다. 초보자는 아래 세 가지부터 구분하면 된다.
| 계좌 종류 | 쉽게 말하면 | 주로 쓰는 목적 |
|---|---|---|
| 종합매매계좌 | 가장 기본적인 주식 거래 계좌 | 국내 주식, 해외 주식, ETF, 공모주 거래 |
| CMA | 증권사의 입출금형 통장에 가까운 계좌 | 대기자금 보관, 이자 수익, 입출금 |
| 중개형 ISA |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투자 계좌 | 장기 투자, 절세 목적 투자 |
종합매매계좌
종합매매계좌는 가장 기본적인 증권 계좌다. 국내 주식, 해외 주식, ETF, 공모주 청약 등 대부분의 일반적인 투자 거래가 이 계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처음 주식 거래를 해보려는 사람이라면 종합매매계좌를 먼저 이해하면 된다. 증권사마다 이름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주식 매수와 매도를 위한 기본 계좌라고 보면 쉽다.
CMA
CMA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입출금 계좌 성격이 강하다. 돈을 잠깐 넣어두어도 이자가 붙을 수 있고, 필요할 때 투자금으로 옮겨 쓰기 편하다.
다만 CMA도 예금자보호 여부, 투자 대상, 수익 구조가 상품별로 다를 수 있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라는 문구만 보고 만들기보다, 어떤 유형의 CMA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중개형 ISA
중개형 ISA는 한 계좌 안에서 예금성 상품, 펀드, ETF, 국내 주식 등을 운용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수익 일부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계좌로 자주 언급된다.
다만 ISA는 의무 보유 기간, 납입 한도, 세제 혜택 조건을 함께 봐야 한다. 단기 매매보다 일정 기간 돈을 묶어둘 수 있는 사람에게 더 어울린다.
MTS와 HTS는 거래하는 도구의 차이다
계좌를 만들다 보면 MTS와 HTS라는 말을 자주 보게 된다. 둘 다 주식을 거래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사용하는 기기가 다르다.
MTS는 “Mobile Trading System"의 줄임말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계좌 조회, 매수, 매도, 입출금, 관심종목 등록, 해외 주식 거래까지 대부분의 기능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HTS는 “Home Trading System"의 줄임말이다. 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하는 주식 거래 프로그램이다. 화면을 넓게 쓰면서 여러 차트와 호가창, 뉴스, 주문창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적극적으로 매매하는 투자자가 많이 사용한다.
| 구분 | MTS | HTS |
|---|---|---|
| 사용 기기 | 스마트폰 | PC |
| 장점 |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거래 | 넓은 화면, 다양한 분석 도구 |
| 적합한 사람 | 초보자, 직장인, 간단한 장기 투자자 | 차트와 주문을 자주 보는 투자자 |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MTS만으로도 충분하다. 오히려 너무 많은 화면을 한 번에 보면 투자 판단보다 단기 가격 움직임에 더 신경 쓰게 된다. 계좌 개설, 입금, 소액 매수, 매도, 체결 확인 정도를 앱에서 익힌 뒤 필요할 때 HTS를 사용해도 늦지 않다.
계좌를 만들기 전에 꼭 정해야 할 것
주식 계좌 개설은 몇 분이면 끝날 수 있다. 하지만 계좌를 만든 뒤 아무 기준 없이 매수 버튼을 누르면 시작부터 흔들리기 쉽다. 계좌를 만들기 전에는 최소한 아래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좋다.
- 처음 투자금은 얼마로 할 것인가?
- 생활비와 비상금을 제외한 돈인가?
- 국내 주식부터 할 것인가, 해외 주식도 할 것인가?
- 개별 종목을 살 것인가, ETF부터 살 것인가?
- 손실이 났을 때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는 돈인가?
초보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소액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첫 달에는 큰돈을 넣지 않고, 관심 있는 ETF나 우량주를 1주만 사보면서 주문 과정과 계좌 화면에 익숙해지는 식이다.
주식 투자는 계좌를 빨리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다. 오래 이해하고, 실수를 줄이고, 감정적으로 매매하지 않는 사람이 유리하다. 계좌 개설은 시작점일 뿐이고, 진짜 중요한 것은 투자 원칙이다.
마무리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면 먼저 증권사 계좌가 필요하다. 가장 기본은 종합매매계좌이고, 대기자금을 관리하려면 CMA, 절세 목적의 장기 투자를 생각한다면 중개형 ISA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거래 도구는 스마트폰 앱인 MTS와 PC 프로그램인 HTS로 나뉜다. 처음에는 MTS만으로도 충분하며, 계좌 개설부터 소액 거래까지 차근차근 익히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수익률에만 집중하면 조급해진다. 주식은 회사의 일부를 사는 투자이고, 가격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그래서 계좌를 만들기 전에 투자금, 투자 기간, 거래 상품, 손실 감당 범위를 먼저 정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증권사 계좌는 여러 개 만들어도 될까?
가능하다. 증권사별 수수료, 이벤트, 공모주 청약 가능 여부가 다르기 때문에 여러 계좌를 쓰는 사람도 많다. 다만 처음부터 너무 많이 만들면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초보자는 주거래 증권사 한 곳에서 시작해도 충분하다.
만든 주식 계좌를 다른 증권사로 옮길 수 있을까?
계좌 자체를 그대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 대신 보유 중인 주식을 다른 증권사 계좌로 옮기는 주식 이체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수수료나 처리 기간이 생길 수 있으니, 옮기기 전에 각 증권사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해외 주식도 같은 계좌에서 살 수 있을까?
대부분의 증권사 종합매매계좌에서 해외 주식 거래를 신청하면 가능하다. 다만 해외 주식은 환전, 거래 시간, 세금, 수수료가 국내 주식과 다르다. 미국 주식을 살 생각이라면 해외 주식 거래 신청뿐 아니라 환율과 양도소득세도 함께 공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