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리와 복리 차이 쉽게 비교: 이자 계산법과 그래프까지

Posted on May 2, 2026 • 4 min read • 722 words
은행 이자를 비교할 때 꼭 헷갈리는 단리와 복리의 차이를 초보자 눈높이로 풀었다. 단리와 복리 계산법, 실제 비교 그래프, 그리고 복리가 무조건 좋은지까지 같이 정리했다.

은행에 이자율을 알아보다 보면 단리, 복리라는 말이 꼭 나온다. 처음에는 그냥 “이자 붙는 방식이 다르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데, 막상 예금이나 적금을 고를 때는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나도 최근에 예금 금리를 비교하다가 단리인지 복리인지부터 다시 확인하게 되더라.

이 글에서는 단리와 복리를 가장 쉬운 방식으로 비교해보고, 이자를 어떻게 계산하는지, 실제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그래프로 보여줄게. 그리고 복리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닌 이유도 같이 보자.

단리와 복리, 뭐가 다른가  

단리는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방식이다. 반대로 복리는 원금에 붙은 이자까지 다시 원금처럼 계산하는 방식이다. 말은 어렵지만 핵심은 단순하다. 단리는 이자가 늘어도 계산 기준이 그대로이고, 복리는 시간이 지날수록 계산 기준이 커진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넣었다고 해보자.

  • 단리: 매번 100만 원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한다
  • 복리: 첫 이자가 붙으면 다음부터는 100만 원보다 더 큰 금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계산한다

그래서 같은 금리라도 기간이 길어질수록 복리가 더 유리해진다. 이걸 흔히 “이자가 이자를 낳는다"라고 표현한다.


이자 계산법은 이렇게 보면 된다  

단리 계산법  

단리 공식은 아주 간단하다.

이자 = 원금 × 금리 × 기간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연 5% 단리로 3년 맡기면 이렇게 계산한다.

  • 1년 이자: 1,000만 원 × 5% = 50만 원
  • 3년 이자: 50만 원 × 3 = 150만 원
  • 만기 금액: 1,150만 원

단리는 계산이 쉽고 결과도 예측하기 편하다. 그래서 만기 구조가 단순한 상품에서 자주 보인다.

복리 계산법  

복리는 매년 이자가 원금에 더해진 뒤, 다음 해에는 그 합계로 다시 이자를 계산한다.

복리 공식은 이렇게 볼 수 있다.

최종 금액 = 원금 × (1 + 금리)^기간

같은 조건으로 1,000만 원을 연 5% 복리로 3년 맡기면 다음처럼 늘어난다.

  • 1년 뒤: 1,050만 원
  • 2년 뒤: 1,102만 5천 원
  • 3년 뒤: 약 1,157만 6천 원

3년만 보면 차이가 작아 보여도, 기간이 길어질수록 격차가 빠르게 커진다. 그래서 복리는 장기 투자나 장기 저축에서 강하다.


단리와 복리 비교 그래프  

아래는 원금 1,000만 원, 연 5% 기준으로 5년 동안 늘어나는 모습을 단순하게 비교한 그래프다.

기간 단리 복리
1년 1,050만 원 1,050만 원
2년 1,100만 원 1,102만 5천 원
3년 1,150만 원 1,157만 6천 원
4년 1,200만 원 1,215만 5천 원
5년 1,250만 원 1,276만 3천 원
원금 1,000만 원 / 연 5%

5년 후 비교
단리 | █████████████████████ 1,250만 원
복리 | ██████████████████████ 1,276만 원

10년 후 비교
단리 | ███████████████████████████████ 1,500만 원
복리 | █████████████████████████████████ 1,628만 원

5년만 해도 차이가 조금씩 보이고, 10년이 되면 복리의 힘이 훨씬 뚜렷해진다. 이게 바로 복리가 “시간이 만들어내는 차이"라는 뜻이다.


복리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닌 이유  

복리는 투자나 저축에서는 유리하지만, 빚에서는 반대다. 이자가 원금에 더해지고 다시 이자가 붙는 구조라서, 돈을 빌린 입장에서는 부담이 빠르게 커진다.

특히 이런 경우는 복리 효과를 조심해야 한다.

  • 신용카드 리볼빙
  • 연체 이자
  • 장기 미상환 대출

즉, 복리는 돈을 불리는 쪽에서는 강력하지만, 돈을 갚는 쪽에서는 위험하다. 그래서 복리가 좋냐 나쁘냐는 결국 내가 돈을 넣는 입장인지, 빌리는 입장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은행 이자율을 비교할 때도 이 부분이 헷갈렸다. 예금은 복리가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있지만, 대출은 복리 구조가 붙는 순간 부담이 커진다. 같은 “이자"라는 단어를 써도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


언제 단리를 보고, 언제 복리를 봐야 할까  

예금이나 적금이라면  

저축 상품에서는 복리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 다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정기예금이 단리 구조인 경우가 많아서, 상품 설명서에서 이자 계산 방식을 꼭 확인해야 한다.

대출이라면  

대출은 가능한 한 이자 부담이 적은 구조가 좋다. 그래서 금리뿐 아니라 상환 방식까지 같이 봐야 한다. 원금이 빨리 줄어들수록 총이자도 줄어든다.

장기 투자라면  

주식, ETF, 연금처럼 오래 가져가는 상품은 복리 효과가 잘 드러난다. 매년 수익이 다시 투자에 반영되면 시간이 갈수록 차이가 커진다.

실제로 복리의 위력은 짧은 기간보다 긴 기간에서 크게 나온다. 1년짜리에서는 별 차이 없어 보여도, 10년, 20년 단위로 가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정리하면 이렇게 보면 된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는 결국 이자 계산 기준이 어디까지 커지느냐의 차이다.

  • 단리: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다
  • 복리: 원금과 이자에 다시 이자가 붙는다
  • 저축과 투자에서는 복리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
  • 대출과 연체에서는 복리가 부담을 키운다

은행 금리를 비교할 때는 단순히 숫자만 보지 말고, 단리인지 복리인지까지 같이 봐야 한다. 같은 5%라도 계산 방식이 다르면 최종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처럼 “어떤 게 더 좋은지” 비교 중이라면, 금리 숫자보다 먼저 계산 방식을 확인하는 습관부터 들이는 게 좋다. 이게 쌓이면 돈을 보는 눈이 꽤 빨리 달라진다.


FAQ  

Q1. 단리와 복리 중에 무조건 복리가 더 좋은가?  

아니다. 저축이나 투자에서는 복리가 유리한 경우가 많지만, 대출이나 연체처럼 돈을 빌린 상황에서는 복리가 훨씬 불리하다.

Q2. 예금은 보통 단리인가 복리인가?  

대부분의 정기예금은 단리인 경우가 많다. 다만 상품마다 다르니 가입 전에 약관이나 상품 설명을 확인하는 게 좋다.

Q3. 복리 효과는 언제부터 크게 느껴지나?  

기간이 길어질수록 차이가 커진다. 짧게 보면 거의 비슷하지만, 5년, 10년, 20년처럼 장기로 갈수록 복리의 장점이 확실해진다.